이슈스캐닝(Horizon Scanning)기법 활용을 통한 물환경관리 부문 이머징 이슈 발굴

Abstract

본 연구는 이머징 이슈 파악에 활용되는 이슈스캐닝 기법의 해외사례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내 물환경 관리 부문의 이머징 이슈를 시범적으로 발굴하여 잠재된 환경 이슈를 파악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세계 각국에서 미래 환경의 도전과 위험요소에 대한 선제적 정책대응을 위해 활용하고 있는 이슈스캐닝기법을 검토하였다. 영국에서는 STEEPLE 프레임워크를 통해 이슈를 파악하고 시간별로 중요도를 평가하여 우선순위화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네덜란드는 문헌분석과 전문가 자문을 기반으로 위협요소와 기회요소를 파악하고 이를 전문가와 대중에게 공개하여 평가한 후 분류작업(Clustering)을 하는 과정을 통해 미래 이슈를 분석하고 있다. 그 외 싱가포르와 EU에서도 이와 비슷한 방법으로 미래 이슈를 분석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의 이슈스캐닝 선행연구결과 분석을 통해 물환경 관리 부문의 미래 이슈를 고찰하였다. 우선, 영국의 ‘Technology and Innovation Futures’ 보고서에서는 새로운 정보와 커뮤니케이션 기술이 물, 폐기물, 교통관련 사회기반시설의 개선에 기여할 것이며 센서의 개발로 수질 모니터링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새롭게 개발된 신소재로 고효율의 배터리가 생성되어 수질 정화 프로세스가 더 효율적으로 운용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네덜란드의 ‘Horizon Scan Report 2007’에서는 물환경 부문의 위협요소로서 비점오염원의 증가로 인한 인간과 생태계 위협, 물 부족으로 인한 영토 분쟁, 집중 호우 등에 의한 하천의 범람에 의한 인구밀집지역에 심각한 문제 발생, ICT시설에 대한 의존도 증가,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불충분한 투자로 용수공급과 수질보호를 위한 사회기반시설의 부족 등을 제시하고 있으며 기회요소로서 음용수, 수처리 등의 물분야 전문성 강화로 염수, 홍수, 가뭄 분야의 새로운 전문지식 개발과 물에 의한 우수한 경관을 활용한 관광 상품 개발로 국가 브랜드화를 언급하고 있다. 이러한 이슈스캐닝 기법에 대한 분석과 선행연구결과에 대한 고찰을 바탕으로 메가트렌드에 대한 기존의 연구결과를 활용하여 전문가와의 회의 및 인터뷰를 통해 물환경 파생이슈를 도출하고, 이머징 이슈 분석 틀을 활용하여 파생이슈별 중요시점을 분석함으로써 이머징 이슈를 발굴하였다. 그러나 빅데이터에 기반한 이슈스캐닝 기법을 활용하여 물환경 부문의 트렌드와 이머징 이슈를 정확히 분석하여 정책적으로 미래 전략을 세우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특히, SNS나 센서 데이터 등을 통해 생산되는 데이터나 정보를 획득·분석·처리할 수 있는 체계를 개발하여 빅데이터를 활용한 이슈스캐닝을 통한 물환경 부문 미래 이슈 분석이 필요하다. 더불어 미래서적 등의 문헌조사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파악된 이슈에 대한 전문가와 일반인의 의견을 수렴하여 점수화 및 우선순위화 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Horizon scanning is the systematic method of Foresight, searching potential challenges, opportunities, constraints and likely the future development, which can anticipate issues, accumulate data and knowledge, and finally enhance both short-and long-term decision making. The goal of this study is to identify the emerging issues in the water resource management that could have substantial impacts on the water environments and ecosystem using the horizon scanning. We identified a variety of nascent issues, including privatization of clean water for recreational activities, water rights trading, new type of water disease due to new pollutants such as radioacitve substances, endocrine disrupter, and others chemicals, and ICT-based water infrastructur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