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자동차 보급성과 및 추진전략 연구

Abstract

Ⅰ. 연구의 배경 LPG 자동차 산업은 대내외적으로 심각한 도전에 직면한 상황이다. 경유 차량의 환경성 개선으로 석유업계는 휘발유 또는 LPG에 대한 경유의 상대가격 하락을 강력하게 요구중이며 환경적으로 우월한 자동차의 대체연료 개발이 활발해지고 정부의 전기차 도입 정책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무저공해 자동차가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위해서는 비교적 장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므로, 기존 내연 기관 엔진은 당분간 역할이 필요한 실정이다. 당분간은 휘발유, 경유, LPG, CNG 등 화석연료가 자동차의 주연료가 될 수밖에 없는 바, 그 시기가 어느 정도일 것이며 그 기간 동안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적정 자동차 믹스는 어떠한 것이며, 그러한 과정에서 LPG 자동차는 어느 정도 기여할 수 있는지, 그리고 그를 위해 어떠한 전략이 필요한지를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LPG 자동차의 환경성 ,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한 후, 이를 바탕으로 정부 관점에서의 LPG 자동차의 중장기 보급전략을 제시할 것이다. Ⅱ. 국내외 LPG자동차 기술개발 동향과 보급 확대 가능성 LPG 자동차 국내 지원 정책중 대다수의 정책은 직접효과와 간접효과가 있으므로 LPG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은 무수히 많다. 크게 보아 보조금 지원이나, 세금혜택, 그 외 공공기관 등에 LPG차량 보급 등의 정책수단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정책을 살펴보면 LPG 지원 정책이 매우 풍부하다고는 할 수 없다. LPG 엔진개조 지원 정책이 존재하나 신차 위주의 정책은 별도로 마련되어 있지 않고, LPG 차량의 용도제한정책은 LPG 지원 정책이라고는 보기 어렵다. 정부 지원 정책의 주요 근거가 될 수 있는 것이 LPG 연료의 친환경성이다. 그러나 경쟁 차종의 기술 개발로 환경성 우위가 희석된다면 주요 정책적 지원 근거가 희석된다. 따라서 상대적인 환경성 하락은 LPG차량 시장의 위기일 수 있다. 그런데 차량의 배출허용기준은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차이가 줄어드는 것을 볼 수 있다. 결국 제작차는 배출허용기준에 준하여 설계되고 만들어지며, 배출허용기준 자체가 기술적인 한계를 고려하여 만들어지기 때문에 배출허용기준상의 연료 간 오염물질 차이가 줄어든다는 것은 실제로 환경성 차이가 줄어든다는 증거일 수 있다. 기존 차량들과의 환경성 격차가 줄어든다는 사실 외에도 새로운 기술의 차량 역시 도입되고 있다. 정부는 2020년까지 100만대(누적)의 전기차를 보급하고자 하는 「전기자동차 개발 및 보급계획」(‘10.9.9)을 수립하였고, ‘12년까지 전기자동차 초기 수요창출을 위하여 공공부문을 대상으로 선도적인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비록 전기차량의 전면 보급은 인프라나 현재 기술 등 선결되어야 될 문제들이 있으나, 일련의 정부 정책 등의 움직임은 향후 기술이 발전하면서 새로운 차량이 등장할 수 있고, 정책적 초점이 옮겨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특히 LPG차량은 여러 가지로 용도가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특정 정책에 매우 민감할 가능성이 있다. 예를 들어 택시의 연료사용량은 전체 LPG수송 수요의 반에 육박하고 있는데, 향후 신기술 도입 차량 위주의 택시 보급 정책이 입안된다고 가정하면, LPG차량 시장의 수요는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온실가스 문제가 전 지구적으로 떠오르면서, 각종 제도 등이 온실가스에 대비할 수 있도록 정책이 재편되고 있으며, 이러한 세계적 추세를 감안한다면, 조만간 에너지 가격 개편, 배출허용기준 등 자동차 시장을 둘러싼 환경이 급격히 변해갈 것으로 예측된다. 세부적으로 변화의 방향을 정확히 아는 것은 어려우나 큰 방향에서 볼 때 에너지 가격 개편이나 온실가스의 저감이나 연비 등의 향상을 강조하고 배출허용기준이 강화되는 등의 흐름은 예측이 가능하므로 이에 대해 능동적으로 대응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 Ⅲ. LPG자동차 보급 및 엔진개조에 따른 오염물질 저감효과 승용차 시장에서 휘발유 차량과 LPG차량과의 비교를 해 보면 대기오염물질 비교 측면에서는 휘발유 차량이 다소 우세하고, 온실가스 측면에서는 LPG차량이 우세하다. 택시 시장에서 경유 승용차와 휘발유 승용차를 비교해 볼 경우 대부분의 경우 LPG 차량이 우세하며, 온실가스의 경우 큰 차이가 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된다. RV차량 시장의 경우 역시 대기오염물질은 LPG차량이 우세하고, 온실가스는 거의 차이가 나지 않는 구도를 볼 수 있다. 특히 경유차와 비교할 때는 위해도가 가장 높은 PM(미세먼지)에서 LPG와 경유차량의 차이가 현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