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개도국의 녹색성장 거버넌스와 시민사회 역할 조사

Abstract

인도네시아는 지리적으로 동남아시아와 오세아니아에 걸쳐있으며 17,506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다도해 국가이다. 국토의 면적은 1,906,240km2에 이르며 인구는 세계 4위 규모인 2억 4천만이고 그 중 80%는 자바와 발리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경제규모는 2009년 기준 총 GDP가 구매력 기준 약 1조 달러에 이르며 1인당 GDP는 약 4,200 달러로 개발도상국에 속한다. 인도네시아는 산업화를 거치면서 농업, 어업, 임업 등의 1차 산업이 주를 이루던 과거의 산업구조와 달리 현재는 제조업 및 서비스업 또한 발달된 구조를 보인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풍부한 에너지 자원을 바탕으로 해외 자본 및 기술에 힘입어 에너지 산업이 발달돼 왔는데 생산된 석유, 석탄, 천연가스 등 화석에너지의 해외로의 수출은 외화 획득의 주요 수단이 되어왔다. 인도네시아는 비단 석유, 석탄, 천연가스 등의 화석에너지 뿐만 아니라 지열, 물, 태양, 바람, 바이오매스 등의 재생에너지 자원도 풍부하다. 세계의 가용 지열 중 40%가 인도네시아에 잠재돼 있는 점, 농업이 잘 발달된 국가로서 바이오매스의 잠재력 등 재생에너지 관련 산업의 발전 가능성은 크지만, 현재 에너지 산업에서 이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한 편이다. 한편 늘어나는 화석 에너지에 대한 국내 수요와 지속된 수출로 석탄, 석유, 천연가스 등 화석에너지의 매장량은 점차 고갈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