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일가스 도입에 따른 환경영향 및 대응방안 마련 연구

Abstract

○ 셰일가스란 모래와 진흙이 쌓여 굳으면서 생성된 퇴적암인 셰일층 내에 갇혀 있는 대표적인 비전통가스로 매장량이 기존의 전통 천연가스와 유사하여 전 세계가 약 60년간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음 ○ 전통적 방식으로 생산되는 화석연료의 가격상승과 더불어 새로운 채굴방식의 상용화 기술이 개발됨에 따라 비전통 가스인 셰일가스 개발이 미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음 ○ 셰일가스 채굴 시에는 다양한 분야에서의 환경영향이 고려되는데, 트럭 및 장비 운송, 하수처리 공정에서의 화학물질 증발, 가스정 누출 등으로 인한 대기오염 문제와 더불어 낮은 회수율을 극복하기 위한 다수의 시추공 설치에 따른 토지 훼손이 문제가 될 수 있음. 가장 심각한 문제는 수자원 고갈과 수질오염인데 시추를 위해 대량의 용수가 소비되며, 채굴시 이용되는 유해 화학물질이 대수층이나 지표수에 유입될 가능성도 존재함. 그 외에도 지진 유발이나 방사선 물질의 누출 등이 우려됨 ○ 셰일가스 등의 비전통 가스를 채굴할 시, 여러 분야에서 환경영향 정도가 전통 가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다 할 수 있으나, 국내의 경우 이러한 비전통 가스의 부존량이 현재까지는 미미한 것으로 알려져 있음. 따라서 국내에서는 셰일가스 채굴에 따른 영향은 아직 고려할 필요가 없으며, 이러한 영향은 셰일가스 생산국가의 국지적 영향에 한정될 것으로 판단됨 ○ 셰일가스 등 비전통 가스의 생산이 활발하게 이루어짐에 따라 천연가스 가격의 하향 안정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판단되며, 더불어 전 세계적으로 온실가스 및 오염물질 감축을 위한 환경세가 석탄 및 석유에 점차적으로 과중됨에 따라, 천연가스의 가격경쟁력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천연가스 이용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 ○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등 주요 4개 국가의 1차 에너지원별 구성비(2011년)를 분석해 본 결과 한국이 대기오염물질을 가장 많이 배출하는 연료인 석탄의 사용 비율(30.2%)이 가장 높으며, 반면에 천연가스 비율(15.9%)은 가장 낮음. 화석연료 중 청정연료가 차지하는 비율도 5개 국가 중 유일하게 20% 미만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어, 연료 사용에 따른 대기환경 측면에서 가장 취약한 구조를 갖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