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o competing species cannot coexist in the same ecological niche and at least one of the species disappears…. - GAUSE, 1934. The Struggle for Existence - 얼마 전 개봉되었던 영화 "황산벌"에서 김유신은 계백과의 한판 승부를 앞둔 시점에서 이렇게 읊조린다, "...... 강안(한) 놈이 살아남는 기(게) 아이고(아니고), 살아남은 놈이 강안(한)기야(거야).…"라고. 적지 않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었을 이 표현에는 단순히 ’그럴 수 있겠구나...’라고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그 이상의 의미, 즉 중요한 생태학적 메커니즘이 내포되어 있다. 역사적 두 인물의 이러한 상호작용, 즉 우열을 반드시 판가름을 내야만 하는 관계는 근본적으로 그들이 속한 국가간의 대립적인 역학관계에서 기인하지만 개체(개인)적 차원에서는 “가우스의 원리"가 작용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