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질상태에 관한 정보를 필요로 하는 사람은 수질전문가 뿐만 아니라 국회의원이나 행정관료로부터 일반 국민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그러나 국민이 일반적으로 접하는 수질정보는 BOD, pH 등과 같이 전문용어이며, 또한 전문가들도 1∼2개의 항목으로는 다용도로 이용되는 하천의 수질상태를 종합적으로 판단하기에 어려움이 있다. 이와 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고 수질을 종합적으로 판단코자 수질종합지수를 이용하여 수질을 평가하였다. 수질종합지수는 수질실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전문가 델파이 조사를 실시하여 수질항목을 선정하였고, 각 항목이 수질과 수용도에 미치는 중요도를 반영하여 부지수함수를 산정하였다. 수질종합지수를 이용해 우리나라의 4대강 본류의 289개 수질측정지점의 수질을 평가한 결과, 우리나라의 4대강 본류의 평균 수질종합점수는 97년의 73.0점에서 98년에는 74.6점으로서 전반적으로 하천 수질이 개선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는 금년의 강우량 증가와 그 동안 정부가 추진한 "맑은 물 공급대책"에 의한 효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