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기후변화 리스크평가(CCRA 2012)와 정책적 의미

Abstract

기후변화 리스크 평가는 기후변화 적응에 있어 중요한 과정이다. 기후변화 리스크 평가는 국가 적응정책 수립에 있어 관리해야 할 리스크를 구체화하기 때문이다. 영국, 호주, 네덜란드 등은 기후변화 적응정책의 수립과정에 리스크 평가를 도입하여 사회·경제적인 측면에서 정책적으로 관리하여야 하는 리스크를 도출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영국은 기후변화법에 리스크 평가를 명시하고 국가 적응정책 수립 이전에 완료하여 이를 반영하고 있으며, 2012년에 1차 리스크 평가가 실시되었고 2013년 수립될 국가 적응정책에 기초를 제공하고 있다. 영국의 기후변화 리스크 평가는 기후변화 영향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와 이를 토대로 한 600여개의 영향 목록, 그리고 이러한 기후변화 영향과 관련하여 사회·경제적인 측면에서 고려해야 할 리스크를 평가과정을 통하여 100여개로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리스크 평가의 방법과 체계는 국내 적응정책 수립의 목표와 지향점에 있어 시사점을 제공한다.